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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알츠하이머 - 원인, 초기증상, 단계별 증상, 치매 연관성

 

알츠하이머 글자 이미지 퍼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 이상의 치매 환자가 있으며, 매년 거의 1,00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치매 환자의 수도 해마다 늘어서, 2022년에는 95만명, 올해는 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현재 전 세계 노인 사망의 7번째 주요 원인이며 장애와 의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치매는 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병과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5%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8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츠하이머병은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치매의 60~70%를 차지한다.

 

이 글에서는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이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기억력, 언어 능력, 사고력, 판단력, 판단력 등이 점차 저하되어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억력 저하: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 저하
  • 언어 장애: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 능력 저하
  • 사고력 저하: 추론, 문제 해결, 계획 수립 등의 능력 저하
  • 판단력 저하: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능력 저하
  • 행동 변화: 우울증, 불안, 공격성, 초조 등의 행동 변화가 나타남

 

알츠하이머병의 이름은 독일의 신경학자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1906년 튀빙겐에서 열린 제 37차 남서독일 정신의학회에서 51세 여성 환자의 사후 뇌를 부검하여, 뇌에 특이한 변화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보고했는데, 알츠하이머가 발견한 특이한 변화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에서 과립상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와 신경섬유 고리(neurofibrillary tangle)가 발견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병리학적 소견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과 진단

알츠하이머의 원인

알츠하이머는 인간이 사고하고, 걷고, 말하는 모든 인간활동에 필수적인 뇌의 신경 세포(뉴런)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은 가족력, 돌연변이 등이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노화,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의 진단

알츠하이머 진단은 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뇌 영상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려진다.

  • 인지기능 검사는 환자의 기억력, 언어 능력, 사고력, 판단력 등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검사 결과 환자가 정상인보다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알츠하이머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뇌 영상 검사는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뇌 MRI 검사는 뇌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뇌 SPECT 검사나 뇌 PET 검사는 뇌의 기능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뇌 MRI 검사에서 뇌 위축이 관찰되고, 뇌 SPECT 검사나 뇌 PET 검사에서 뇌의 포도당 대사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 유전자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진단은 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려지며, 아직까지 100% 확실한 진단 방법은 없다.

하지만 인지기능 검사, 뇌 영상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의 검사 결과가 알츠하이머를 의심할 만한 근거를 제공한다면, 알츠하이머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및 단계별 증상

초기 증상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먼저 손상되는 뉴런은 기억과 언어, 사고를 담당하는 뇌 부위의 뉴런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첫 번째 증상은 기억력 저하와 언어 및 사고력 문제이다. 개인들은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고 느끼겠지만 그 원인이 되는 뇌의 변화는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보다 더 전에 시작된다고 한다.

경미한 증상이 있는 개인은 일하고, 운전하고, 좋아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등 일상적인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며, 가끔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및 치매의 초기 징후와 증상 10가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의 초기 징후와 증상 10가지

아래는 ALZHEIMER'S ASSOCIATION에서 제시한 "알츠하이머 및 치매의 초기 징후와 증상 10가지"입니다. 1. 일상 생활에 지장이 되는 기억력 변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일반적 징후 특히 초기 단계에서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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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단계별 증상

알츠하이머병은 진행성 질환이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다.

진행속도와 범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뉴런이 손상되고 더 많은 뇌의 부위가 영향을 받는다.

 

시간이 지나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세포 손상은 걷기, 삼키기 등 기본적인 신체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뇌의 일부까지 확대된다.

이 때는 일상생활을 하고,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족, 친구의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고 전문 간병인의 도움 필요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후 평균 4~8년 정도 생존하지만, 일부는 20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증상이 나타나기 전

  •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변화는 실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시작된다. 
  • "임상 전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진 이 시기는 종종 증상이 나타나기 10년에서 20년 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초기 수준의 망각 

  •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는 일반적인 노화에 따른 망각과 비슷할 수 있다.
  • 일상활동은 가능한 상태다.

3단계: 확연한 기억력 감퇴

  • 이 단계에서는 기억 어려움이 뚜렷해져 노화로 인한 망각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 최근의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직장에서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4단계: 기억 이외의 인지 기능 이상

  • 뇌 손상이 기억 외의 다른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계다.
  • 혼란, 방황 또는 길을 잃을 위험이 증가하며, 수면 패턴의 변화, 적절한 의상선택도 어려울 수 있다.

5단계: 독립성 저하

  • 중요한 사람들을 기억하기 어려워지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 감정 변화뿐만 아니라 환각, 망상, 편집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6단계: 심각한 증상 

  • 뇌 세포의 파괴로 뇌와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의사 소통이 어려워지며, 특정한 생각에 대한 의사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
  • 성격 변화, 불안, 환각, 망상, 편집증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며, 독립성이 더욱 감소함에 따라 가족과의 갈등이 늘어날 수 있다.

7단계: 신체 통제 어려움 

  • 알츠하이머병은 뇌 세포를 파괴하며, 이는 심각한 정신적 및 신체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 의식이 뚜렷하지 않아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지고, 걷거나 앉는 데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 (치료제)

지금까지는 신경세포의 통신을 돕는 물질을 처방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라, 증상을 해결할 뿐 원인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치료는 주로,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며, 약물 치료, 재활 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장 강력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베타아밀로이드(Aβ)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독성을 유발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Aβ 응집체를 제거해 치매를 늦추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알츠하이머 정복에 대한 희망섞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알츠하이머의 예방적 관리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에 대해 아래와 같은 사전 예방적 관리가 환자와 간병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의 적절한 사용
  • 가족 간병인에게 간병 대상자의 일상 생활 관리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 제공
  • 의사, 기타 의료 전문가 및 일반 간병인 간의 치료 조정
  • 치매 환자에게 의미 있는 활동 참여하게 하여 개인에게 삶의 의미 부여
  •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움
  • 치매를 앓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질병에 대한 교육 받기

알츠하이머와 치매 의 차이

많은 이들이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혼동하거나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치매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정신 능력 저하를 통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인 반면 알츠하이머는 특정 질병을 일컫는 말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병 외에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뇌혈관 질환, 해마경화증, 파킨슨병 등이 있다.

 

*해마경화증: 뇌의 측두엽에 위치하며, 기억, 학습, 감정조절 등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위축되는 질환

*파킨슨병: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 부위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 운동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파민이 부족하면 운동 장애가 발생함.

 

 

결론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치매 환자의 약 70%를 차지한다. 아직 완치 방법은 없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또는 그 이상 전에 시작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소로는 노화,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이 있는데, 노화를 제외하고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는 여러 사람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을 실천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아직 완치 방법은 없지만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미래에는 더 나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2023 ALZHEIMER’S DISEASE FACTS AND FIGURES

이 자료는 ALZHEIMER'S ASSOCIATION의 2023 ALZHEIMER’S DISEASE FACTS AND FIGURES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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